▲ 사진=네이버 쇼핑의 '갤럭시탭S7 FE 예약판매' 페이지
▲ 사진=네이버 쇼핑의 '갤럭시탭S7 FE 예약판매' 페이지

네이버는 20일 특수물류 전문업체 발렉스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 탭 S7 FE' 사전 예약 구매자를 대상으로 발렉스와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발렉스는 특수화물 전문 수송 업체로, 금고와 CCTV, GPS(위성항법장치) 등이 설치된 보안 차량으로 상품을 배송한다. 고객이 사전에 배송 시간과 장소를 지정하면 그에 맞춰 발렉스 소속 배송 전문 요원이 상품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프리미엄 배송은 제품 배송 과정에서의 훼손, 분실 등의 우려가 적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고객은 배송 방식을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할 수 있다. 배송원이 방문 전에 체크한 체온 정보도 네이버 톡톡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이동도 GPS를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S7 FE의 프리미엄 배송은 네이버의 삼성전자 공식 판매처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예약 기간동안 구매한 사용자에 한해 제공된다. 네이버는 사전 예약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탭 출시 기념 특집 쇼핑라이브에서는 추첨을 통해 '00시 (자정) 배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00시 배송에 당첨된 일부 사용자들은 23일 00시에 갤럭시 탭을 배송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신제품을 받는 셈이다.

네이버는 지난 12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상으로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인 NFA를 선보였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의 포장과 배송까지 담당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NFA에는 냉동과 냉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배송 역량을 갖춘 7개 풀필먼트 업체가 입점해있다. 네이버의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는 각사의 제품 종류에 따라 적절한 업체를 선정하면 상품 포장부터 택배 발송까지 풀필먼트 업체가 모두 담당한다.

네이버는 NFA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대상으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NFA를 통해 프리미엄 배송을 본격화하면 명품·전자제품·고급 쥬얼리 등 서비스 카테고리가 확대되고 네이버 선물하기 등과의 서비스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이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실 책임리더는 "45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상품에 맞춰 풀필먼트뿐 아니라 배송 서비스 또한 다양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플레이어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NFA 중심의 기술 지원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판매자들의 다양한 배송 니즈를 지원하고 사용자들에게도 보다 만족도 높은 배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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