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ADT캡스 '누구오팔 안심 IoT 돌봄 서비스' (사진=ADT캡스)
▲ 시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ADT캡스 '누구오팔 안심 IoT 돌봄 서비스' (사진=ADT캡스)

ADT캡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했다. 2025년부터 일부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 의무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연내 코스피 입성을 준비 중인 ADT캡스가 이에 대비한 ESG 조직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ADT캡스는 20일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지난 4월 개최된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이기도 하다. 이사회 내 위원회로서 4명으로 구성된 ADT캡스 ESG위원회는 사내 ESG경영 컨트롤 타워로 관련 전략을 수립하고 이사회 보고 및 자문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ESG위원회는 박진효 ADT캡스 대표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회사 내 유관 부서 임원진과 실무담당자로 구성된 'ESG혁신TF'를 출범시켰다. ESG혁신TF는 각각 △E(환경) 모듈 △S(사회적 책임) 모듈 △G(기업 지배구조 및 기타 공익) 모듈로 나뉘어 ADT캡스의 ESG 경영 활동에 나선다.

ESG 경영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 전략을 수립·이행하기 위한 경영 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외부 기관을 통해 ESG 경영 상태를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토대로 ESG 경영 가이드라인 및 프로세스 등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DT캡스가 전개 중인 핵심 사업 영역을 중심으로 ESG 경영에 부합하는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사업 영역별 위험성 평가 및 위험 관리 현황 진단을 통해 개선 방향을 확인하고 곧 시행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조치를 강화한다.

ADT캡스는 기존에 제공해온 핵심 서비스들도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왔다는 설명이다. △시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AI 서비스 기반 돌봄 서비스 출시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의 사회 안전망 구축 사업 등을 비롯해 △전기 출동차량 도입 △스마트 에너지 사업 등의 사회·환경적 경영 활동을 이어왔다.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랜섬웨어 공격 대응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사이버 방역' 시업에 협조하고 정보보안 전문가 인력 양성 및 청년 고용에도 앞장섰다.

ADT캡스는 ESG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추진해온 ESG 활동을 통합 운영하고 각종 ESG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또 신규 사업에도 ESG 경영 체계를 구축해 회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ESG 투자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으며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6월 싱가포르 최대 은행인 DBS그룹에서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을 통해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사례가 있다.

박 대표는 "이번 ESG 위원회 설치가 더욱 체계화된 ESG 경영 활동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ESG 경영 활동을 통해 회사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안전과 돌봄을 아우르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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