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신사업'...돈 쓸 데 많은 쿠팡, 2300억 유상증자

발행일 2021-07-20 16:43:53
쿠팡 물류센터 전경.(사진=쿠팡)

대규모 적자에도 매출 확대를 최우선 전략으로 삼은 쿠팡이 추가 투자를 위한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20일 쿠팡은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2287억4000만원을 유상증자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쿠팡의 모회사 '쿠팡 INC'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쿠팡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돈으로 다양한 추가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퀵커머스’ 사업에 뛰어들며 투자를 예고했다. 쿠팡 자회사 쿠팡이츠는 서울 일부 지역에 한해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퀵커머스는 소비자가 주문한 신선·냉동식품을 30분에서 2시간 사이에 배달하는 서비스로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B마트가 주도권이 쥐고 있다. B마트는 2018년 사업 시작 후 빠르게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GS리테일,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도 진출을 알렸다.

기존 쿠팡의 핵심 경쟁력인 로켓배송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 확장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이미 올해 국내 물류센터 신규 투자 금액만 1조원을 넘어섰다. 쿠팡은 부산, 충북, 경남, 전북 등 전국 각지에 새로 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게다가 한 달 전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 화재 발생으로 예상치 못한 비용도 발생할 전망이다. 연면적 12만7000㎡에 이르는 이천 물류센터는 지난달 17일 화재로 전소됐으며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쿠팡은 화재사고에 따른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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