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왼쪽)와 강석균 안랩 대표가 인수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랩)
▲ 이준경 나온웍스 대표(왼쪽)와 강석균 안랩 대표가 인수 계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랩)

안랩에 인수되는 나온웍스는 OT(운영기술)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7년 7월 설립된 나온웍스는 VoIP(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보안 및 OT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췄다. VoIP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 제어 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와 산업제어시스템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데이터센터(IDC)·발전소·수소 충전소 등 다수의 생산 및 기반 시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있다.

안랩은 나온웍스를 인수하면서 OT 보안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나온웍스와 △OT 보안 공동 연구개발 △OT 보안 전문 솔루션 및 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등을 진행한다.

안랩은 2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사옥에서 나온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안랩은 나온웍스의 지분 60%를 인수하게 된다. 안랩은 인수절차 완료 후에도 현재 이준경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나온웍스를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한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안랩은 지난해부터 OT 보안을 도전과제로 삼고 관련 솔루션·컨설팅·보안관제 등을 제공했다"며 "안랩과 나온웍스가 각자의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온웍스의 OT 보안기술과 안랩의 솔루션 융합으로 OT 보안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 양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랩은 정보보안분야 기업에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안랩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인증분야 스타트업 '와이키키소프트' 제휴·투자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 제휴·투자 △AI 정보보안 스타트업 '제이슨' 인수 △클라우드 보안 스타트업 '아스트론시큐리티·'테이텀' 제휴·투자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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