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한은행 제공)
▲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영업점 카드 업무의 90%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카드업무 키오스크'를 확대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도입한 키오스크는 체크카드 신규·재발급, 신용카드 간편신청 등 은행의 카드 업무에 특화된 무인 기기다.

기기에 내장된 로봇이 최대 300매의 다양한 카드를 관리하며 고객이 원하는 즉시 카드를 발급한다. 화상 상담을 통한 본인인증과 장정맥 등을 활용한 생체 인증 시스템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디지털 기기 이용에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위해 키오스크 내 화상 상담 시스템을 연결했다. 고객의 요청 시 실시간 원격 지원 기능을 제공해 '비대면 셀프 뱅킹'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키오스크는 김포한강금융센터, 풍무동 지점, 방화역 지점에 설치되며 올해 중 50개 지점으로 확대 시행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키오스크가 '디지로그(DIGILOG) 브랜치'와 같은 미래형 디지털 혁신점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 초 신한은행은 디지로그 브랜치를 서울시 서소문·남동중앙금융센터·신한PWM목동센터에 오픈하고, 디지털 혁신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디지로그 브랜치에서는 고객이 디지털 금융 콘텐츠를 스스로 경험하고 선택하는 CX ZONE을 운영하고, 키오스크와 디지털 데스크를 활용한 '셀프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드 업무로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카드 업무를 제공하고, 직원은 더 전문화된 상담 서비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를 확대 시행한다"며 "이와 더불어 미래형 디지털 혁신점포의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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