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 앱에서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사용 예시(자료=금융위원회)
▲ 은행 앱에서의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 사용 예시(자료=금융위원회)

오는 30일부터 토스나 네이버페이에 넣어둔 선불충전금을 은행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30일부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뱅크샐러드, 핀크, NHN페이코 등 23개 핀테크 기업에 보유된 선불충전금 잔액과 연동계좌, 거래내역을 오픈뱅킹으로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8월 말부터는 쿠팡페이, 이베이코리아, 지머니트랜스, ,케이에스넷 4개 기업의 선불충전금도 오픈뱅킹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픈뱅킹은 금융소비자가 하나의 앱으로 전 금융권에 흩어진 계좌를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은행, 상호금융, 저축은행, 우체국, 증권사, 카드사 등 1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핀테크 기업들은 정보 제공없이 이용기관으로 오픈뱅킹에 참여해왔지만, 이번 선불충전금 조회 서비스로 핀테크를 포함해 모든 금융권이 보유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맞춰 기존에 금융사만 이용할 수 있었던 '어카운트인포 서비스'도 핀테크 기업에 개방됐다. 앞으로 핀테크 기업 고객들도 오픈뱅킹을 이용할 때 전 금융회사의 본인 계좌를 자동으로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오픈뱅킹을 넘어 오픈파이낸스로의 발전방안도 지속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며 "오픈뱅킹이 핵심 금융인프라로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보안성 강화방안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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