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무실 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만 가능"

발행일 2021-07-29 07:50:5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글이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건부로 의무화한다. 사무실로 출근하려면 예방접종을 받으라는 조건이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재확산 문제가 심각해지자 내린 특단의 조치다.

28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은 모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그것이 몇 달 동안 자기 자신과 지역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해당 정책을 몇 주 안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해외 지사에도 같은 정책이 적용된다. 다만, 이는 국가별 백신 수급 환경이나 상이한 접종 조건 등을 고려해 백신 접근성이 높아질 때까지 보류될 수 있으며 기타 사유로 예방접종이 불가능한 직원들에 대한 예외 절차도 마련된다.

피차이는 "백신이 널리 보급된 지역에서 구글 커뮤니티의 백신 접종률이 매우 높다"면서도 "하이브리드 근무는 당초 예정된 9월에서 10월까지 연장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현재 일주일의 3일은 사무실에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 하는 하이브리드 출근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한편 이번 발표는 델타 변종의 등장으로 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지난 5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를 내놓으며 백신 접종을 독려한 바 있다. 하지만 29일 기준 미국인들의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은 49.8%에 불과하다.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최소 수치인 7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여기에 전염성 강한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감염 지배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달 말 하루 1만 5000명 수준이었던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숫자는 27일 기준 10만 8000명으로 급증한 상황이다. 이에 같은 날 미국 정부도 마스크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고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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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별
    날별 2021-07-29 13:53:48
    이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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