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모델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 모델이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오는 4분기 중으로 고객이 멤버십 서비스를 적립형과 즉시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SKT는 29일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나타난 고객 의견을 수렴해 기존 즉시 할인형을 유지하고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형 멤버십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멤버십 프로그램은 개발 과정 등을 거쳐 4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SKT 가입자는 제휴처에서 적립된 포인트를 본인이 원하는 특정 사용처에서 필요한만큼 쓸 수 있는 적립형과 기존처럼 멤버십 가맹점에서 즉시 할인을 받는 할인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적립형과 즉시 할인형 중 한 번 선택하면 변경이 불가능한지 여부는 4분기 새로운 멤버십 프로그램 출시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출시 전까지는 기존 즉시 할인형이 유지된다. 현재 SKT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 수는 약 1400만명이다. 

SKT는 지난 7월 멤버십 회원들에게 문자와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형 멤버십으로의 전환을 고지했다. 하지만 일부 회원들은 적립형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적립형은 즉시 할인을 받지 못하며 우선 한 번 구매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후 다음에 구매할 때 그만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결국 SKT는 고객이 기존 즉시할인형과 적립형 중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명진 SKT 마케팅그룹장은 "멤버십 개편과 관련 고객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개선방안을 고민했다"며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친화적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개편해 다시 찾아 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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