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 페라리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 (사진=페라리 홈페이지)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이 ‘전기차 전환’을 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휘발유 및 디젤 신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를 두고 “규제를 환영한다. 다양한 파트너십으로 전기차 시대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엘칸 회장은 이날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페라리 실적 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아직까지 순수 전기차를 내놓지 못했다. 신형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SF90 스파이더, 296 GTB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모델만 출시한 상태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퉈 순수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페라리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뒤처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쉐도 지난해 11월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출시했다.

페라리는 지난 6월 반도체 전문가 베네데토 비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사장을 영입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당시 페라리 측은 “자동차 분야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중심에서 26년간 축적된 지식은 페라리의 차세대 기술 적용과 개척 능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베네데토 비냐 선임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