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진 케이티시즌 대표이사 (사진=KT)
▲ 장대진 케이티시즌 대표이사 (사진=KT)

KT가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 그룹의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이끌 신규법인 '케이티시즌'을 출범했다. 케이티시즌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문법인으로 KT OTT 플랫폼인 '시즌(Seezn)' 운영을 담당하는 한편 다각적인 사업 제휴를 담당하게 된다. 나아가 KT는 스튜디오지니와 케이티시즌을 통해 KT그룹의 미디어 분야 가치사슬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KT는 5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전문가인 장대진 대표를 케이티시즌의 초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장 대표는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전략을 역임했으며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부터는 KT 그룹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면서 외부 제휴와 콘텐츠 사업구조를 기획했다. 정 대표가 지휘하는 케이티시즌은 우선 국내 OTT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투자→공급→서비스→판매·유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케이티시즌은 올해 초 출범한 KT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육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라면 케이티시즌은 KT 그룹 콘텐츠를 이용자들이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OTT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하반기 중 먼저 서비스 개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외 독점·특화 콘텐츠에 공격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콘텐츠 라인업을 탄탄히 하겠다는 포부다. 투자 유치도 확대해 케이티시즌 사업에 대한 가치 제고에도 나선다.

장 대표는 "KT 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케이티시즌을 국내 최고의 OTT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고객 만족 콘텐츠 제공을 통해 그룹 내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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