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각) 자사 기기에서 아동 성착취 콘텐츠가 퍼지는 걸 막겠다고 밝혔다.(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각) 자사 기기에서 아동 성착취 콘텐츠가 퍼지는 걸 막겠다고 밝혔다.(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5일(현지시각)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맥 등 자사 기기에서 아동 성착취 콘텐츠가 퍼지는 걸 막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까지 자사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OS인 iOS15와 iPad15, 워치OS, 맥OS에 아동 성착취 콘텐츠가 퍼지는 걸 막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애플의 아동 성착취물 차단 방식은 아이폰에서 아이클라우드에 전송하는 사진이 업로드되기 전 미리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 기술을 통해 애플은 개개인의 스마트폰을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기계적으로 민감한 콘텐츠를 찾아내 사용자에게 경고하게 된다.

iOS와 iPadOS에도 CSAM을 찾아내는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시리(Siri)와 검색 기능을 업데이트해 부모나 자녀가 안전치 않은 상황에 직면했을 때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성착취 콘텐츠를 검색할 때도 소프트웨어가 직접 개입한다.

애플 측은 “우리는 아동 성착취물의 확산을 제한함으로써 커뮤니케이션 툴을 활용해 아동을 모집하고 착취하는 자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외신들은 일부 프라이버시 옹호자들이 이 제도가 아이폰이 정치적으로 발언하거나 다른 콘텐츠를 감시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준다고 비판한다고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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