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의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출범 이후 약 1년 반 만의 성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 개설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계좌 개설자는 지난해 5월 100만좌를 기록한 뒤 9월 200만, 2월 300만, 올해 3월 4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는 주식 거래 서비스 없이 일반 예탁 계좌로만 이룬 성과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 중 상당수는 카카오페이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이용하는 활성계좌다. 이 중 펀드 투자를 경험한 사용자들은 지난 달 말 기준 약 189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계좌 개설자의 40%를 차지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카카오페이증권의 개인 고객 대상 공모펀드 가입 계좌 수는 206만 좌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위 증권사보다 2.5배 이상 많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업계 전반적으로 펀드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카카오페이증권은 새로운 투자 방식과 이용자 중심의 사용자경험(UX)를 기반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출시할 계획이다. MTS 출시 후 사용자들은 추가 계좌 개설없이 현재 보유한 계좌로 주식 거래를 바로 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별도 앱 출시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MTS를 탑재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 앱에 국내외 주식 거래가 가능한 다양한 기능을 담으면서 카카오톡에도 비교적 가벼운 기능을 넣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빠른 속도로 계좌 개설자 수가 500만 명을 돌파할 수 있었다"며 "펀드를 통해 보여줬듯 카카오페이증권의 색깔을 담은 MTS를 연내 선보여 새로운 투자 문화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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