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협업툴 업체 '슬랙'을 인수한 세일즈포스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로 외연을 확장한다.

▲ (사진=세일즈포스 트위터 갈무리)
▲ (사진=세일즈포스 트위터 갈무리)
10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다음달 스트리밍 미디어 플랫폼 '세일즈포스+'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세일즈포스+의 콘텐츠는 기업 리더나 비즈니스 전문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는 다음달 진행하는 자체 소프트웨어 행사 '드림포스'를 통해 세일즈포스+ 론칭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드림포스는 고객, 파트너, 직원, 학생 등 세일즈포스 커뮤니티 전체가 함께 모이는 커뮤니티다. 세일즈포스는 세일즈포스+ 출시 시점에 맞춰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 6개를 확보했다. 

<악시오스> 등 미국 IT매체들은 "세일즈포스가 OTT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작가, 프로듀서 등 50여명의 자체 제작 인력을 충원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기존 대형 OTT업체와의 경쟁보다는 장기적으로 세일즈포스의 수요층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사라 프랭클린 세일즈포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우리는 디지털 브랜드 경험을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를 도입했다"며 "디즈니와 넷플릭스 같은 브랜드가 소비자를 위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한 것처럼 세일즈포스도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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