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DX 선전 이끈 '클라우드'의 힘

발행일 2021-08-11 11:01:46
KT 직원들이 KT 클라우드 인프라에 기반한 질병관리청의 전자 예방접종 증명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KT)

KT의 올해 2분기 실적 선전을 견인한 AI/DX 사업은 클라우드와 IDC(인터넷데이터센터)가 이끌었다.

AI와 DX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담당하는 사업으로 통신 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KT의 신사업 중 핵심으로 꼽힌다. 기업과 공공기관들은 디지털 전환을 하려면 기존 사내 서버에서 다루던 업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IDC와 같은 물리적 서버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KT는 올해 5월 오픈한 남구로 IDC를 비롯해 14개의 IDC를 보유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클라우드 사업에서 이러한 IDC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과 금융 부문의 수주를 늘렸다. 클라우드와 IDC의 선전에 힘입어 AI/DX 사업부문은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13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KT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과 예방접종 증명 시스템(CooV)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KT의 클라우드는 정보관리 시스템의 코로나19 환자감시, 역학조사와 CooV의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 발급 및 검증 등의 토대로 활용된다.

이 시스템에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인 'KT G-클라우드'가 적용됐다. KT G-클라우드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사용량을 신속,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어 사용량이 고정된 자체 인프라와 비교해 긴급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KT는 올해 6월 '오픈스택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 인프라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같은 고성능 자원을 도입하고 고사양 VM(가상머신), 고대역 네트워크 대역폭 등을 제공한다. 또한 방화벽을 중심으로 여러 티어(Tier)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해 이전의 1,2세대 G-클라우드 대비 다양한 아키텍처를 수용할 수 있다.

KT직원들이 KT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에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KT)

KT는 지난 2015년 'G-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국내 공공 클라우드 1호 사업 관리 운영 사례인 '서울시 따릉이'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클라우드 인프라와 공적마스크 앱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KT는 네트워크·데이터센터·클라우드를 보유한 유일한 클라우드 사업자다. ISP(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통해 테라비피에스(Tbps)급 네트워크 대역폭을 제공한다. VM당 최대 월 2테라바이트(TB)의 무상 트래픽 제공량은 국내 최대 수준이다.

KT의 G-클라우드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디도스) 보안 장치, IPS 서비스, 방화벽, 매니지드형 WAF 등의 계위별로 맞춤형 보안 서비스 구성을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디도스 보안장치를 통해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는 트래픽을 필터링해 정상트래픽만 서버로 보낸다. 물리장치 기반의 IPS(침입차단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침입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해 비정상적인 패킷을 차단한다.

KT 클라우드는 다른 클라우드와의 연동도 지원한다. 자체 개발한 '커넥트 허브'를 통해 고객사 시스템 및 데이터센터, KT IDC, 제휴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와의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미희 KT Cloud/DX 사업본부장은 "KT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전환을 고민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지닌 클라우드 전환 생존성·안정성·보안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KT가 오랫동안 쌓아온 클라우드 전환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안정적이고 안전한 클라우드 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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