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보상 대상에 갤Z폴드3·플립3 포함…갤노트10 사용자 흡수한다

발행일 2021-08-14 07:02:32
갤럭시 Z 폴드3. (사진=삼성전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대상 기종에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을 포함할 전망이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 반납하면 정상가의 최대 50%를 보장받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매달 일정 금액을 내야 한다. 보통 48개월 할부로 스마트폰을 구매한 후 24개월간 사용하고 반납하면 스마트폰의 상태에 따라 최대 50%를 보장해준다. 

소비자들은 고가의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통신사들은 기존 고객을 기기변경을 통해 자사 고객으로 유지할 수 있다. 각 통신사들은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은 통신사와 제조사, 보험사가 협의해 마련한다. 보험사는 전문 협력사를 통해 반납받은 중고 스마트폰의 상태를 감정하고 등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통신사들은 통상적으로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에 '추후 출시될 같은 제조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할 경우  구매 금액의 일부를 보상한다'고 안내한다. 특정 스마트폰의 기종을 명시하지 않는 것은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올해 출시되지 않는 것처럼 일정 기간 후 해당 스마트폰 신제품의 출시 여부는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8월 기준으로 보면 2019년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고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에 가입한 사용자들의 교체시기가 도래했다. 통신사들은 이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기종 명단에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공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SKT와 KT는 삼성전자·보험사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두 폴더블 스마트폰을 보상 대상에 올려놓은 상태다. LG유플러스는 두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시 시점에 갤럭시노트10의 보상 대상 포함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은 S펜을 주로 활용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지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올해는 갤럭시노트 신작이 출시되지 않고 갤럭시 Z 폴드3가 S펜을 지원(별도 구매)하면서 S펜을 계속 사용하려면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S21 울트라(S펜 지원)로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으로 이러한 갤럭시노트10 사용자들의 수요를 흡수할 방침이다.

휴대폰 유통망 관계자는 "중고폰 보상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가격의 절반을 보상받으면 가격 부담이 덜해져 갤럭시노트 사용자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Z 폴드3는 남성 고객이, 갤럭시 Z 플립3는 여성 고객이 주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사들은 중고폰 보상프로그램과 폴더블 스마트폰이 5G 가입자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1 시리즈와 갤럭시 A42를 제외하면 5G 스마트폰 신작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 Z 폴드3·플립3와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까지 나온다면 하반기 5G 가입자 확보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5G 전국망 구축에 힘을 쏟으면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5G 가입자 수는 1646만5468명이다.

오는 27일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는 전작보다 가격이 약 40만원씩 낮아졌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인만큼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에 나서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금액이다. 출고가는 갤럭시 Z 폴드3 256기가바이트(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199만 8700원, 512GB가 209만 77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3는 256GB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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