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텔레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전문팀을 만든다고 16일 밝혔다. 밸류컴패니언,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손잡고 정보기술(IT)솔루션·컨설팅이 결합된 스마트공장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메타트론 디스커버리’와 클라우드 분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생산공정에서 수집된 실시간 생산정보를 저장하고 생산정보·검사공정에서의 불량품 정보 연관성 분석에 기반해 머신러닝 모델을 구현한다. 이를 ‘메타트론’에 탑재하고 머신러닝 모델 결과를 시각화해 도입 기업에 제공한다.

밸류컴패니언은 제조현장 품질·생산성 고도화와 관련한 컨설팅 및 개선 효과 검증을 담당한다. 생산공정상의 프로세스 품질을 분석하고 분석 과제를 정의해 머신러닝 모델을 설계한다. 보쉬렉스로스는 사물인터넷(IoT)게이트웨이를 제공하는 한편 제조 설비의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도입하는 기업은 제조현황 분석부터 최적의 하드웨어·솔루션 지원, 개선 효과 검증 등 요구사항에 맞는 체계적인 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문팀의 원스톱 지원을 받게 될 첫 기업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네이처텍이다. 1976년 남양알로에로 시작한 네이처텍은 천연물 소재개발·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건기식 제조사로는 최초로 2019년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잇다. 스마트공장 고도화 2단계 구축을 통해 생산설비 자동제어 시스템까지 도입하게 됐다.

3사는 이 같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도입기업 중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중소·중견업체는 설비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인해 스마트공장 운영을 위한 별도 인력채용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3사는 기업의 시스템 기반 운영 수요를 충족시키고 수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팩토리 CO(컴퍼니)장은 “스마트공장 전문팀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 완성도가 높아질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SK텔레콤은 5G, AI, 빅데이터 기술 역량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과정의 시행착오와 적용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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