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잘못된 코로나19 관련 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한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와 <더버지> 등 IT매체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용자가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트윗에 플래그를 지정할 수 있는 새로운 보고 기능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위터 사용자는 모든 트윗의 오른쪽 상단에 있는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 괴롭힘 또는 기타 유해 콘텐츠와 동일한 절차를 통해 잘못된 정보를 신고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댓글이 정치나 건강과 관련된 것인지 또는 다른 범주에 속하는 것인지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예를 들면 선거와 관련된 잘못된 정보는 정치 카테고리에, 코로나19 관련 잘못된 정보는 건강 카테고리를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

미국·호주·한국의 대부분의 트위터 사용자가 이날부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트위터는 이 기능으로 추가로 다른 국가에 출시하기 전 몇 달동안 테스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는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트윗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이 퍼지면서 잘못된 정보에 대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잘못된 백신 정보로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총감(The US Surgeon General's)은 플랫폼이 건강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요약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회사가 잘못된 정보를 증폭하지 않도록 알고리즘을 재설계할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