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페이스타임 중 쉐어플레이 기능을 소개한 화면. (사진=애플 개발자 홈페이지)
▲ 애플의 페이스타임 중 쉐어플레이 기능을 소개한 화면. (사진=애플 개발자 홈페이지)

애플이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공개했던 페이스타임(영상통화 기능)의 쉐어플레이 기능이 iOS15(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정식 업데이트에서 제외된다. 이 기능은 올해 늦가을쯤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17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개발자들에게 iOS15, 아이패드OS15, 맥OS 몬테레이의 다음 베타에서 쉐어플레이가 비활성화될 것이라고 알렸다.

쉐어플레이는 애플 제품 이용자들이 페이스타임을 통해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기능이다. 영상통화를 하며 실시간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애플은 애플TV와 애플 뮤직 등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HBO맥스·트위치 등 외부 서비스에도 이 기능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iOS15의 공식 업데이트에서 쉐어플레이 기능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애플은 "쉐어플레이 기능은 향후 개발자 베타 버전에서 반환될 것이며 올 가을 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대중에게 출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애플은 WWDC에서 선보인 유니버설 컨트롤 기능도 이번 여름 베타 업데이트에 포함하지 않았다. 유니버설 컨트롤은 맥PC에서 아이패드를 제어하고 상호간 파일 공유가 더 용이하도록 한 기능이다. 아이패드에서 촬영한 영상을 마우스의 드래그앤드롭 기능을 통해 맥북이나 아이맥 등 연결된 기기로 이동할 수 있다.

애플은 이전에도 미리 공개했던 iOS의 기능 중 일부의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그룹 페이스타임 기능은 지난 2018년 iOS12의 초기 업데이트에서 10월말에 출시된 더 작은 규모의 업데이트까지 출시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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