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기별 영업이익 그래프 (자료=드림어스컴퍼니)
▲ 분기별 영업이익 그래프 (자료=드림어스컴퍼니)

SK텔레콤의 음악플랫폼 플로(FLO) 운영사인 드림어스컴퍼니가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1분기에 21분기만에 첫 분기 흑자전한 이후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간 배경에는 플로의 지속적인 성장세, 공연 사업 등에서의 호실적이 꼽힌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17일 연결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액 118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마이너스(-)57억원에서 플러스(+)28억원으로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임이 나타난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올해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현직 래퍼, 야놀자 등 외부 플랫폼과의 콜라보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유명 셀럽들이 직접 만든 플레이리스트 제공하는 등 가입자 유치를 위한 투자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원, 음반 유통 및 공연 사업은 케이팝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나머지)이 17% 증가하는 등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6월 신한벤처투자가 경영참여형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한 네오스페스(유)로부터의 7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음악 및 오디오 콘텐츠 사업에 3년간 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및 오디오 콘텐츠 확대, 플랫폼·크리에이터 동반 성장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은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3년간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음악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콘텐츠 산업 내 더 공격적인 투자와 과감한 협력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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