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테슬라 유튜브)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테슬라 유튜브)

미국 상원의원 2명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테슬라가 ‘잘못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미국 정부가 테슬라의 부분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Auto Pilot)’을 공식 조사한 뒤라 테슬라가 받는 압박감은 커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리처드 블루먼솔 민주당 의원과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의원이 FTC에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주요 내용은 “테슬라와 일론머스크가 차량 능력을 반복적으로 과장, 운전자 등 소비자를 부상이나 사망의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일론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라는 이름으로 자사 기술을 홍보해왔다. 다만 국제자동차기술협회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자율주행 기술을 0~5단계 중 약 2단계 수준으로 평가한다.

이와 관련 FTC는 서한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테슬라 측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은 상태다.

미 정계도 ‘테슬라 위험성’을 주장하면서 테슬라가 받는 압박감은 커질 전망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 판매한 차량에서 11건의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NHTSA는 오토파일럿 안전성 문제 확인을 위해 76만5000만대를 조사한다. 조사 대상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테슬라 차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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