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부터 SKT의 이니셜 앱에서 채용 과정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발급, 제출할 수 있다 (자료=SKT)
▲ 23일부터 SKT의 이니셜 앱에서 채용 과정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발급, 제출할 수 있다 (자료=SKT)

SK텔레콤의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아이디) 서비스 '이니셜'에서 23일부터 채용 관련 증빙서류를 간단히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등표 등·초본, 장애인증명서, 사업자등록증과 같은 전자증명서를 포함해 대학 졸업(예정), 재학, 성적증명서, 토익 성적표 등이 포함된다.

현재 다수의 기업이 채용 과정에서 이메일 및 채용 사이트를 통해 필요한 서류 파일을 제출받고 최종합격자로 선정되면 실물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류 발급을 위해 방문해야 하는 사이트가 다양하고 발급 과정도 복잡해 지원자들이 많은 불편을 겪는다.

이니셜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에 유리한 블록체인·DID 기술로 만들어진 앱이다. SKT는 간편제출 서비스를 통해 채용 담당자들의 서류 검증 과정도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니셜은 서류 수취 시 자동 위·변조 검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제출된 문서의 일련번호를 발급 사이트에서 개별 확인하거나 증명서 발급기관을 통해 확인하는 등의 과정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SKT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여종 수준에서 300여종 수준까지 연내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증명발급 전문 기업인 아이앤텍, 디지털존과 협력해 대학 제증명 발급 대상 대학도 현재 165개에서 연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향후 SKT 채용 과정에도 채용 증빙서류 간편 제출 서비스 적용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세현 SKT 인증CO(컴퍼니)장은 "본 서비스로 여전히 종이문서 제출과 수기 검증이 빈번한 채용 프로세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 것"이라며 "나아가 앞으로도 DID 신원 증명 기술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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