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애플)
▲ (사진=애플)

애플 전·현직 직원들이 ‘미투운동’에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더 버지>는 이들이 애플의 직장 괴롭힘, 차별 등의 사례를 수집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 ‘애플워커’, 웹사이트 ‘#애플투(#AppleToo)’를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웹사이트(https://appletoo.us/)에서 이들은 “애플은 대중의 감시를 피해왔다. 애플의 비밀스러운 문화가 불투명하고 위협적인 요새를 만들고 있다”며 “우리가 직장에서 목격하거나 겪는 지속적인 불의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시정을 요구할 때마다 고립되거나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경우가 반복됐다”고 밝혔다.

또 “내부에서 가능한 수단은 전부 강구했다. 지도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피플팀(인사팀)에도 찾아 갔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진정한 변화를 위해선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 버지>에 따르면 이들은 15명의 전·현직 애플 직원들로, 애플·계약업체 직원 등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0명이 모인 디스코드 서버에 소식을 공유했다. <더 버지>는 “웹사이트가 만들어진 이후로 8명의 애플 직원이 #애플투를 통해 자신의 사례를 공유했다”며 “이들의 목표는 괴롭힘이나 차별을 겪은 애플 노동자들의 모든 이야기를 수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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