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12 퍼플 무보정 야외촬영 (사진=이건한 기자)
▲ 아이폰12 퍼플 무보정 야외촬영 (사진=이건한 기자)

애플이 곧 출시할 예정인 아이폰 13 모델에 새로운 무선 기술을 추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엔가젯(Endgadget)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애플의 신제품 사양을 높은 정확도로 예측해온 궈밍지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13 모델이 저궤도(LEO) 위성통신 모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통신 모드가 탑재될 경우 사용자는 4G·5G 기지국 권역에 속하지 않더라도 메시지를 보내고 통화할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는 2019년부터 애플이 위성 기술을 이용해 아이폰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처음 보도했다. 다만 2021년형 아이폰13 라인업에 해당 기술이 탑재된다는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궈밍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출시될 애플 AR 헤드셋, 애플카 및 기타 사물인터넷 액세서리에도 LEO 위성 통신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위성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하는 것이 아이메시지나 페이스타임과 같은 애플 서비스에 국한될지, 아니면 다른 쪽의 표준 통신탑으로 위임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위성 통신 기능이 GPS처럼 무료인지 아니면 관련 요금과 함께 제공되는지도 불분명하다.

아이폰 13은 올 9월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면 크기와 폼팩터 측면에서 기존 아이폰 12 라인업과 크게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운 기능에는 카메라 시스템 업그레이드, Pro 모델용 고신속 디스플레이 및 더 작은 디스플레이 노치의 포함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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