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연 삼성리서치 연구원(왼쪽), 나렌 탕구두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연구원 (사진=삼성전자)
▲ 송재연 삼성리서치 연구원(왼쪽), 나렌 탕구두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연구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동통신 국제 표준을 개발하는 단체 '3GPP' 2개 분과에서 부의장을 배출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3GPP 내 업계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보유하게 됐으며, 차세대 5G인 '5G-Advanced' 기술 표준화, 6G 표준 논의 등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0일 3GPP 'SA4'와 'CT3' 분과에 송재연 삼성리서치 연구원과 나렌 탕구두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 연구원이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SA4는 '통신 시스템 미디어 기술 분과'다. 5G 기반 동영상 스트리밍, 확장현실(XR) 등의 실감형 미디어 전송 기술을 개발한다. 송 연구원은 비디오 포맷을 개발하는 MPEG(멀티미디어 국제 표준화 기구)와 디지털 방송 표준을 개발하는 ATSC(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화 기구)에서의 표준 활동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CT3는 '통신망 외부망 인터페이스 기술 분과'다. 5G 통신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한다. 탕구두 연구원은 5G망을 인터넷 사업자에 개방해 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부의장에 선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통신 모뎀 기술을 개발하는 RANI 의장을 배출한 데 이어, SA4와 CT3 분과 부의장으로 선출됨으로써 5G 성능을 개선하는 기술 혁신 및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최성현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전무는 "5G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XR 등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지원, 외부 서비스와 긴밀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 통신 시스템의 진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3GPP 내 리더십 확보와 더불어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5G 생태계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 기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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