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국내 게임업계에서 최단 기간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세븐나이츠' 개발진이 의기투합한 엔픽셀은 MMORPG '그랑사가'를 통해 다양한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 그랑사가. (사진=엔픽셀)
▲ 그랑사가. (사진=엔픽셀)
31일 엔픽셀에 따르면 엔픽셀이 새한창업투자로부터 1000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엔픽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1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내 유니콘 반열에 오른 것이다. '유니콘 기업'은 창업 10년 이하 비상장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평가 받은 곳을 일컫는다.

엔픽셀은 다수의 국내 유니콘 기업들을 발굴한 새한창업투자 및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글로벌 투자사 에스펙스 등을 통해 국내 게임사 최대 규모인 약 7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크로노 오디세이. (사진=엔픽셀)
▲ 크로노 오디세이. (사진=엔픽셀)
배봉건·정현호 엔픽셀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랑사가의 안정적 서비스와 글로벌 확장은 물론 크로노 오디세이 등 신규 AAA급 게임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픽셀은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첫 타이틀인 그랑사가를 출시했다. 그랑사가는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3위에 올랐고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엔픽셀은 연내 일본을 시작으로 그랑사가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장하며 크로노 오디세이 개발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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