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과기정통부
▲ 이미지=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년 예산을 디지털 뉴딜 분야의 몫을 늘려 18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정부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에 편성된 예산‧기금은 총 18조6000억원으로 올해 17조5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산은 15조700억원으로 올해 대비 6700억원 증가했으며 기금은 3조5400억원으로 4200억원 늘었다.

과기정통부의 2022년에 5대 중점 투자 분야 중 예산 증액폭은 디지털 뉴딜 분야가 가장 크다.

디지털 뉴딜에는 올해 대비 35.7% 증액된 2조8300억원이 편성됐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인프라 및 인공지능(AI)‧5G 융합 지원을 통해 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데이터댐 구축 1조 4642억원, AI‧5G 융합 9012억원, 디지털 콘텐츠 2342억원, K-사이버방역 2343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기초‧원천‧첨단전략 기술개발에는 올해보다 8% 늘어난 7조4500억원이 책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 중심 기초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백신 및 소재‧부품‧장비 원천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기초연구에 2조4261억원, 우주개발에 4098억원, 백신허브구축에 102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미래세대를 위한 우주 및 양자‧핵융합 등 첨단전략기술 확보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4459억원, 원자력‧양자 등에 6503억원, 출연연 등에 3조4196억원이 배정됐다.

과기정통부는 3대 신산업 분야에도 올해보다 25.2% 증액된 5800억원을 투입한다. 바이오‧헬스에 4155억원, 차세대 반도체에 1208억원, 미래차에 452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미래인재 양성에 7300억원, 표용사회 실현에 9100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9월3일 국회에 제출된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예결위원회의 본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디지털 뉴딜 2.0의 성공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완성하고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혁신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을 선도할 수 있는 국가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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