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iOS15 주요 기능인 애플월렛 운전면허증 인증서비스의 범위를 공개했다. 미국 일부 주에 먼저 도입한 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사진=애플)
▲ (사진=애플)
2일(한국시간) <씨넷> 등 주요 IT매체들에 따르면 애플이 운전면허증과 주 ID 업로드 기능을 미국 애리조나주와 조지아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에는 코네티컷주, 아이오와주, 켄터키주, 메릴랜드주, 오클라호마주, 유타주 등이 포함됐다. 오픈 초기에는 미국 8개주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은 지난 6월 열린 애플의 '세계 개발자 회의(WWDC) 2021'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이폰에서 집·호텔키, 직장 ID는 물론 운전면허증까지 디지털 버전으로 사용하는 기능이다. 애플은 애플페이에서 신용카드를 지원하는 것과 동일한 기술 및 암호화를 채택할 예정이다. "iOS15 업데이트 후 운전면허증 및 주 ID 인증이 가능해지면 지갑없이 디지털 신분증을 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신분증을 추가하는 방법은 기존 애플페이에서 카드를 추가하는 방식과 유사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iOS15가 설치된 아이폰에서 애플월렛 앱을 열고 화면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있는 +메뉴를 눌러 디지털 신분증 및 호텔 키 등을 추가하는 형태가 유력하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페이·애플월렛 부사장은 "애플월렛에 운전면허증과 주 ID를 추가하는 것은 물리적 지갑을 안전하고 사용하기 쉬운 모바일 지갑으로 대체하려는 비전의 중요 단계"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