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우승 한양대 총장, 윤화섭 안산시장,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류기붕 부사장.(사진=삼화페인트.)
▲ (왼쪽부터)김우승 한양대 총장, 윤화섭 안산시장, 삼화페인트 대표이사 류기붕 부사장.(사진=삼화페인트.)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삼화페인트가 연구개발(R&D) 센터 역량 강화를 위한 이전을 결정했다. 삼화페인트는 지난해부터 기술특허를 다수 취득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노리고 있다.

9일 삼화페인트는 안산에 위치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혁신파크 부지 내 R&D센터 입주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 사업장에 흩어져 있는 연구부서를 통합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R&D 역량 강화는 삼화페인트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다. 국내 페인트 업체들은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좋지 않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삼화페인트는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공시를 통해 밝힌 특허 취득 수만 9건에 달한다. 지난해 1월에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해액에 활용될 수 있는 술톤 유도체 제조법을 특허등록 하며 이차전지 관련 기술력을 향상시켰다.

또 지난 4월에는 전기차나 노트북,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첨가제 특허권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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