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화웨이 공백 메운 애플...'아이폰13' 사전예약판매 호조

발행일 2021-09-17 13:09:28
(왼쪽부터) 아이폰13 핑크, 블루,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프로덕트 레드 색상. (사진=행사 갈무리)


중국서 애플의 신작 아이폰13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었다고 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미국의 무역 제재로 인한 화웨이의 공백을 애플이 메운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의 애플 공식 스토어를 통한 아이폰13 사전 예약 가입자 수는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아이폰12 사전 예약 판매량 150만 개보다 높은 것이다.

추후 공식 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도 아이폰13 라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해진다. 

중국서 애플 신작의 흥행은 최근 미국의 무역 제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화웨이가 강력한 프리미엄급 단말기를 제공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앞서 지난 7월 화웨이는 5G 반도체 칩 수급 문제로 5G 모바일 지원 없이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P50과 P50프로를 출시한 바 있다.

전작보다 낮은 가격도 중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에서 아이폰13 미니는 5199위안(약 94만원), 아이폰13은 5999위안(약 109만원), 아이폰13프로는 7999위안(약146만원)이다. 아이폰12 라인보다 약 300위안(약 5만원)에서 800위안(약 14만원)저렴하다.

신문은 지난 7월 발표된 기술조사기관 카날리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가 시장에 남긴 공백을 중국의 다른 거대 안드로이드 단말기 판매업체들이 메울 수 없어 중국 본토에서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1년 전에 비해 17% 줄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이폰13 모델이 시장 전반의 스마트폰 판매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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