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수 이후 첫 번째로 협력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을 공개했다. 로봇은 산업현장의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기아 광명공장부터 최근 시범 도입했다. 

공장 안전 서비스 로봇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AI 프로세싱 서비스 유닛(AI Processing Service Unit, 이하 AI 유닛)’을 접목시켜 완성됐다.

▲ 기아 광명공장에 투입된 공장안전서비스로봇.(사진=현대차그룹)
▲ 기아 광명공장에 투입된 공장안전서비스로봇.(사진=현대차그룹)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다.

AI 유닛은 △3D Lidar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와 딥러닝 기반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통해 순찰할 수 있다. △출입구의 개폐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이 가능하다.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할 수 있으며, 로봇의 시선으로 현장의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사무실 및 외부에서도 산업 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광명공장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하여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 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기능들을 보강하여 향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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