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클럽하우스)
▲ (사진=클럽하우스)

클럽하우스가 대화 녹음 기능을 도입한다고 미국 IT 매체 <더버지(theverge)>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럽하우스는 10월부터 '리플레이'라고 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클럽하우스 이용자들이 프로필과 클럽에 저장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게 대화방 내 음성을 녹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클럽하우스 내 대화방을 운영하는 모더레이트는 이 녹음 기능을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 있는데, 녹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대화방이 공개돼야 한다. 이용자들은 또 녹음한 것을 30초 분량의 클립으로 만들어 공유할 수 있다.

클럽하우스가 이러한 기능을 도입하는 것은 이미 일어난 대화를 다시 찾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욕구때문이다. 또 클럽하우스 대화방을 홍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트위터 등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인데, 이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목적이다.

특히 이는 녹음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다른 음성 콘텐츠 서비스인 트위터 '스페이스'와 스포티파이 '그린룸' 등과의 경쟁에 맞서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3월 출시한 음성 기반 SNS다. 가입자로부터 초대를 받아야 참여할 수 있는 폐쇄형 SNS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초대장 없이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게 해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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