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트레. (사진=니콜라)
▲ 니콜라 트레. (사진=니콜라)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가 북미 전역에 수소연료충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기 위해 오팔(Opal Fuels LCC)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engadget)>이 보도했다.

오팔은 미국의 포티스타(Fortistar) 포트폴리오사로 재생가능한 천연가스 생산과 유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오팔은 지금까지 재생가능한 천연가스 스테이션을 350개 이상 건설해왔다.

이 예비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 채택을 가속화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재생가능한 천연가스 사용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니콜라는 주유소에서 공급하는 수소의 탄소강도를 비용 효율적으로 줄이고, 배출 제로 차량으로의 전환을 시작하며 지속가능성이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일단 이들은 대중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하기 위해 민간 해운 회사들을 위한 인프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설립 기회를 확인하고 평가한다는 목적이다.

니콜라는 현재 북미 시장을 위한 수소연료전지 트럭 '트레(Tre)'의 2023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방침이다. 트레는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와 합작해 만든 것이다. 

한편 엔가젯은 니콜라의 이러한 발표가 연방검찰이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을 사기 혐의로 기소한 지 몇 달만에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밀턴이 시장 시세보다 4배나 낮게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했다며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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