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톡드립'에 '숏폼 콘텐츠'(숏트콤)를 론칭해 카카오페이지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MZ세대를 겨냥한 숏폼 콘텐츠 서비스에 차별화된 콘텐츠를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1일 <블로터> 취재 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톡드립을 통해 숏트콤 브랜드 '쑜'을 론칭한다. 톡드립은 지난 4월 말 카카오페이지 내 신설된 숏폼 콘텐츠 서비스다. 3분 내외의 짧은 유머 영상부터 웹툰, 사진 등 다양한 요소를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도전은 시트콤 콘텐츠의 변화와도 일맥상통한다. '남자 셋 여자 셋', '세친구',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등 지상파 방송에서 약 1시간 내외 분량으로 방영했던 시트콤은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보급 등으로 종적을 감췄거나 시즌제 형태로 제작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로터>에 "카카오페이지 톡드립에 5분 이내에 짧은 영상 시트콤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짧은 호흡의 숏폼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차원의 일환이다. 론칭 시기 등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정리되지 않은 단계이며 상표권부터 출원했다"고 말했다.
채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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