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워치7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 제품 이미지.(사진=애플)
▲ 애플워치7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 제품 이미지.(사진=애플)

애플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약 50개국에 ‘애플워치7 시리즈’를 동시 출시한다.

애플은 5일 애플워치7 시리즈의 1차 출시국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중국·일본·인도·영국·프랑스·호주 등 약 50개국을 선정했다. 해당 국가에선 오는 8일부터 판매 주문을 받는다. 매장 판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국내에선 8일 오후 10시부터 주문 접수가 열린다.

애플은 그간 우리나라를 스마트폰 등 주요 제품의 1차 출시국에서 제외해왔다. 이번 애플워치7 시리즈는 1차 출시국으로 분류, 중요도를 높였다. 국내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시장의 성장 추세를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애플은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 시리즈’에서도 우리나라를 2차 출시국으로 분류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아이폰13 시리즈는 국내에서 1차 출시국보다 2주 늦은 8일부터 공식 출시된다.

애플워치7 시리즈의 가격은 49만9000원부터 시작해 기능에 따라 높아진다. 크기는 41mm와 45mm로 나뉜다. 이번 제품의 출시로 전작인 애플워치6은 단종 된다. 다만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SE(35만9000원)와 애플워치3 시리즈(24만9000원)는 판매를 이어간다.

애플워치7 알루미늄 모델은 미드나이트·스타라이트·그린·블루·프로덕트레드 등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의 경우 실버·그래파이트·골드 등 3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에디션 티타늄 모델은 일반 티타늄과 스페이스블랙 티타늄으로 구성됐다.

▲ 애플워치7 알루미늄 모델 제품 이미지.(사진=애플)
▲ 애플워치7 알루미늄 모델 제품 이미지.(사진=애플)

애플은 애플워치7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으로 ‘넓어진 화면’을 꼽았다. 역대 가장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화면 영역이 전작보다 20% 커졌다. 베젤(테두리)은 1.7mm로 줄었다. 화면은 커졌지만 사용 시간은 18시간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충전 속도는 33% 빨라졌다. 애플은 “디스플레이의 화면 영역을 극대화하면서도 제품 규격의 변화는 최소화했다”며 “디자인은 더욱 부드러운 곡면 형태의 모서리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고 소개했다.

전면엔 크리스털 소재를 채택, 내구성을 높였다. 또 애플워치 최초로 IP6X 방진 등급과 WR50의 방수 등급도 제공한다. 방수 등급은 수영장·바다의 얕은 수심(50m 정도)과 유속이 느린 환경에서의 활동에 적합한 수준을 의미한다. 애플은 이번 제품이 스쿠버다이빙·수상스키 등의 활동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플은 넓어진 애플워치7 시리즈 화면에 맞는 새 인터페이스(UI)도 적용했다. 또 새로운 쿼티(QWERTY·보편적 키보드 형태)도 적용해 사용성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전기 심박 센서 △심전도 앱 △혈중 산소 센서·앱 등을 지원한다.

▲ 애플워치7 시리즈의 앱 사용 화면 예시.(사진=애플)
▲ 애플워치7 시리즈의 앱 사용 화면 예시.(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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