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케어 AI 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이미지=아크릴)
▲ 웰케어 AI 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이미지=아크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아크릴이 웰케어 AI 플랫폼 구축 사업에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크릴은 충북 과학기술혁신원과 한국지능웰케어산업협회(KIWI)가 공동 추진하는 웰케어 산업특화 인공지능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하 웰케어 AI플랫폼 구축사업)의 11개 실행과제에 사용될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크릴은 KIWI의 회장사다. 

웰케어 AI플랫폼 구축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충청북도·청주시와 관련 기업이 총 143억원을 투자해 3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아크릴의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이 제공하는 △의료지능 △자연어 이해 지능 △시각 지능 △공감 지능 △대화 지능 △추천 지능 등 6개 AI 엔진을 기반으로 웰케어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개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11개 사업 모델은 △데이터 기반 비만 예측 알고리즘 및 관리모델 개발(CJ제일제당) △MZ세대 맞춤형 AI 웰케어 미니보험 서비스 개발(KB손해보험) △AI 기반 고막소견 판독을 이용한 삼출성 중이염 진단 서비스 개발(한림대강남성심병원) △AI 기반 3D 스캔 및 VR 구현을 통한 개인 맞춤형 펫로스 증후군 케어 서비스(솔릭) △피부 측정 후 스킨케어 방법 및 맞춤형 화장품 추천 서비스(베이바이오텍) 등이다.

각 사업을 맡는 기업들은 웰케어 융합 데이터와 아크릴의 조나단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개별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예를 들면 CJ제일제당은 소비자의 체지방 측정 데이터, 생활 습관, 식습관, 각종 질환 및 유전자 정보 등을 조나단 플랫폼으로 분석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비만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크릴은 그간 헬스케어 분야에서 축적한 AI 기술과 데이터를 뷰티·식품 등의 이종 산업 데이터와 융합하고 이를 웰케어 사업용 데이터로 수집, 활용하는 것을 총괄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치료 중심의 헬스케어 산업이 일상의 건강을 위한 예방 중심의 웰케어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된 11개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고 지능형 웰케어 산업 활성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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