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 ‘유료’ 우주관광, 내년 4분기로 미룬다

발행일 2021-10-16 08:30:10
△버진갤럭틱의 우주관광 성공 이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도 잇달아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곤은 580㎞에 도달, 민간 우주여행 사상 첫 궤도 비행에 들어가기도 했다.(사진=버진갤럭틱)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민간우주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이 우주관광사업 시기를 2022년 4분기로 연기했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버진갤럭틱에 따르면 VMS이브·VSS유니티 등 우주선에 사용되는 특정 재료의 강도에 문제가 생겨 추가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분기로 예정됐던 유료 우주관광 사업 일정을 재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클 콜글레이저(Michael Colglazier) 버진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안전을 제일 우선으로 일정을 바꾼 것은 우리의 비즈니스와 고객을 위한 올바른 접근방식”이라고 말했다.

2004년부터 우주비행 프로젝트에 착수한 버진갤럭틱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만달러(약 2억5000만원)에 우주선 티켓을 판매해왔다. 2014년 시험비행 도중 우주선이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예매를 중단했다. 그러다 올해 7월 미국에서 브랜슨 회장을 포함한 4명의 민간인을 우주선에 태우고 고도 약 90㎞를 비행, ‘민간 최초 우주여행’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미세 중력은 약 4분간 체험할 수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우주비행은 우주선을 탑재한 모선(母船)을 하늘에 띄우고, 고도 약 15㎞에서 우주선을 공중발사해 우주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 부근까지 날아오르는 방식이다.

이날 보도 직후 버진갤럭틱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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