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전기차 올인…미국 내 배터리 생산 4조 베팅

발행일 2021-10-19 08:15:50
일본 완성차업체 '도요타'(TOYOTA)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에 34억달러(약 4조원)를 베팅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30년 판매되는 차량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채운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도요타 전기차 라인업. (사진=도요타)
지난 18일 도요타는 북미 자동차 배터리의 현지화를 위해 계열사인 '도요타 쓰쇼'와 함께 새 회사를 설립하고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포함한 자동차 배터리 생산의 개발 투자로, 도요타가 지난달 책정한 글로벌 배터리 개발·투자 총액 135억달러(약 16조원)의 일부다. 도요타는 오는 2025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2031년까지 약 12억9000만달러(약 1조5319억)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지 토지 개발과 시설 건설 등을 통해 미국에 17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리튬이온 자동차 배터리와 관련된 현지 공급망과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도요타는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가운데 25%였던 전기차 비중을 2030년까지 70%대 점유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 배터리 전기차(BEV) 등 관련 라인업도 현재 55개 차종에서 2025년까지 약 70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테드 오가와 도요타 북미지역 최고경영자(CEO)는 "도요타의 전기차 플랜은 환경, 미국 일자리, 소비자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는 미국 소비자를 위해 보다 저렴한 전기차를 도입하는 한편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와 연계된 미국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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