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 삼성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 언팩을 통해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한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한 가운데 삼성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신 <샘모바일>은 이번 행사를 혹평했다. 언팩 행사라 부르기엔 무게감이 낮았다는 평가다.

갤럭시언팩은 삼성전자가 매년 주요 신제품을 발표할 때 개최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주로 갤럭시S, Z, 노트 등 플래그십급 제품 공개가 이뤄지며 올해는 갤럭시A, 갤럭시북 등 중저가 스마트폰과 노트북 제품 공개를 위한 언팩 행사도 열렸다.

샘모바일은 "이번 언팩은 신제품 발표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며 "삼성은 그저 소외되고 싶지 않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의 경쟁사인 애플은 이번 주 에어팟3, M1 맥북 프로 등 다수의 모바일 신제품을 발표했고 구글도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픽셀6를 공개했다. 일각에선 삼성이 이번 갤럭시언팩에서 '갤럭시S21 FE'를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기대에 그쳤다.

샘모바일은 "삼성이 향후 언팩에 대한 기대치를 스스로 낮췄다"며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사소한 변화 정도로 언팩을 계속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비스포크 에디션은 삼성이 지금껏 선보인 최고의 고객 중심적 조치지만 이것이 언팩을 개최할 만큼 큰 발표였는지는 질문을 던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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