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올해의 게임상'(Game Of The Year, GOTY)을 가장 많이 받은 '갓 오브 워'(God of War)가 내년 PC 버전을 발매한다.
21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내년 1월 15일 갓 오브 워의 PC 버전이 발매된다고 밝혔다. 예약 주문은 '스팀'과 '에픽 게임스토어'에서 할 수 있다.
갓 오브 워는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 산하 산타모니카 스튜디오가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그림자 외부에 살고 있는 '크레토스'가 익숙하지 않은 땅과 예기치 못한 위협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크레토스는 아들 '아트레우스'와 함께 야생의 북유럽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영웅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싸운다.
이는 '2018년 GOTY' 수상으로 이어졌다. 갓 오브 워는 최대 경쟁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2'보다 63개 많은 198개의 GOTY를 수상해 그 해 최고 게임으로 입지를 굳혔다. GOTY 수상 초중반까지 1위 경합을 벌였던 레드 데드 리뎀션2도 선전했지만 갓 오브 워의 벽을 넘진 못했다.
SIE에 따르면 지난 2018년 4월 20일 발매된 플레이스테이션4(PS4) 버전 갓 오브 워는 올 8월 기준 약 1950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발매될 갓 오브 워 PC 버전은 4K 해상도, 제한이 없는 프레임레이트 옵션을 지원한다고 SIE는 설명했다. 다양한 영역을 탐험하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여정을 부드럽게 이어지는 카메라 시점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PC 버전은 다양한 그래픽 프리셋과 설정 기능이 포함돼 기기 환경에 따라 시각적 경험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향상된 그림자 해상도, 화면 공간 반사, GTAO 및 SSDO를 활용한 앰비언트 오클루젼 파이프라인까지 지원한다.
RTX에서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딥 러닝 슈퍼 샘플링(DLSS)도 연동됐고, 엔비디아 리플렉스(Reflex)의 저지연 기술도 활용됐다. 리플렉스는 반응성 높은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반응하고 강한 콤보를 구사할 수 있다. 21대9 울트라 와이드스크린 지원도 추가됐다.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측은 "갓 오브 워 PC 버전은 발매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며 "PC 버전을 통해 복귀 및 신규 갓 오브 워 유저가 독보적인 영화적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