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펑의 플라잉카. (사진=샤오펑)
▲ 샤오펑의 플라잉카. (사진=샤오펑)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의 자회사인 HT에어로(HT Aero)가 23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2021 테크데이(Tech Day)'에서 새로운 플라잉카를 선보였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씨엔비씨(CNBC)>가 보도했다.

이 플라잉카의 가장 큰 특징은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시 계획은 2024년이다. 현재는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 회사 측은 가벼운 디자인과 접히는 로터(회전날개)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로 주행하다 로터가 확장되면 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만 최종 디자인은 변경될 수도 있다. 플라잉카엔 낙하산을 포함해 여러 안전장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HT에어로는 샤오펑의 설립자 허샤오펑을 지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주 유명 벤처캐피털 등 외부 투자자들로부터 5억달러(5900억원)를 조달하기도 했다.

전기 수직 이착륙 차량이라고도 불리는 플라잉카는 현재 자동차 회사들뿐 아니라 스타트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규제와 안전 문제들을 포함해 많은 난제가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한편 테크데이에서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샤오펑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혁신들을 발표했다.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슈퍼차저(고속충전) 네트워크, 어린이용 로봇 유니콘 등이다. 행사에서 허샤오펑 회장은 "단순 전기차를 넘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한 탄소중립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양산 모델에 최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