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기존 주주로서 참여한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삼성중공업 유상증자에 기존 주주로서 참여한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사진=삼성전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삼성중공업에 대해 특수관계인 삼성전자가 기존 주주로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삼성중공업 보통주 3333만3883주에 대해 주당 5130원씩 총 171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신주 증자비율(기존 발행 주식 수 대비 신주 비율)은 39.68%이며 구주주는 1주당 0.33주를 배정받았다. 삼성전자의 삼성중공업 보유 주식(1조69만3398주)에 배정된 주식을 대입하면 발행 신주와 같아진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2825억원(2억5000만 주)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유상증자는 이달  28·29일 구주주 청약, 오는 11월 2·3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거쳐 같은 달 19일 신주를 상장한다. 증권가는 이번 유상증자로 삼성중공업 부채 비율이 230% 수준으로 내려갈 거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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