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리더십 개편에 나선다. 국내에서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한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시장을 보다 전문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북미·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각각 경영할 계획이다.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왼쪽)와 조계현 각자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 대표(왼쪽)와 조계현 각자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28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위해 관련 사업 방향을 개편한다. 

현재 남궁훈·조계현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는 권역별 경영 전문화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남궁훈 대표는 기존에 담당하던 '경영 및 개발'과 '신사업 부문' 외에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장을 겸직한다. 카카오게임즈 북미·유럽 법인은 남궁훈 대표와 김민성 법인장이 각자 대표 체제로 변화해 서구권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조계현 대표는 현재 주력하고 있는 '퍼블리싱 사업 부문'을 지휘하는 한편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변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한정된 권역, 플랫폼, 기간을 뛰어넘기 위해 새로운 글로벌 스튜디오 경영 체제를 준비하게 됐다"며 "Beyond game 뿐만 아니라 Beyond korea를 이루는 본격적인 카카오게임즈 시즌2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4월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카카오 계열회사다. 국내 최대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력을 내세우며 신사업도 개척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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