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해류가 기후 변화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한다. 

▲ 미국 캘리포니아 에드워즈에 있는 NASA 암스트롱 비행 연구 센터 승무원들이 B-200 King Air를 통해 해양 역학 실험(S-MODE)에 나서고 있다. (사진=NASA)
▲ 미국 캘리포니아 에드워즈에 있는 NASA 암스트롱 비행 연구 센터 승무원들이 B-200 King Air를 통해 해양 역학 실험(S-MODE)에 나서고 있다. (사진=NASA)
28일(한국시간) NASA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해양 소용돌이와 조류 연구 캠페인인 'S-MODE'(Sub-Mesoscale Ocean Dynamics Experience)의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S-MODE는 팬데믹 이후 1년 가량 연기된 프로젝트로, 지난 5월 해양 소용돌이 연구를 위해 자체 해양 글라이더와 비행기에 과학 장비를 탑재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지표면 열, 영양소, 산소, 탄소가 심해층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해양 환경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과학자들은 '에디'(소용돌이)가 공기와 바다 사이의 열·가스 교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 S-MODE팀이 소규모 해류 및 소용돌이를 연구하는 데 사용할 연구선과 일부 글라이더 및 부유물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사진=NASA)
▲ S-MODE팀이 소규모 해류 및 소용돌이를 연구하는 데 사용할 연구선과 일부 글라이더 및 부유물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사진=NASA)
NASA는 연구선 '오세아니아호'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여러 종류의 자율 해양 연구 차량을 동반한 선단을 출항했다. 3주 동안 NASA 비행기는 측정치를 수집하기 위해 비행하며 선박과 자율주행차들은 바다를 탐사할 계획이다. 이어 NASA는 현지 시간으로 오는 29일, 미디어 화상회의를 통해 S-MODE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NASA는 "작은 규모의 해양 역학을 이해하는 것은 과학자들이 지구의 바다가 기후 변화를 늦추는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