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블록스 접속 불가 안내문 (자료=로블록스 공식 홈페이지)
▲ 로블록스 접속 불가 안내문 (자료=로블록스 공식 홈페이지)

전세계 4000만명 이상의 일일 이용자를 보유한 인기게임 '로블록스(ROBLOX)'의 접속불가 문제가 곧 해결된다. 로블록스는 1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며 "현재 복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시간 10월 29일 오전 8시경 발생한 이번 접속 오류는 게임 이용이 많은 주말 간 이어져 큰 불편을 야기했다. 로블록스 측에서 복구 작업에 나서 간헐적으로 접속이 가능했지만 일부 사용자만 가능했고 접속자들도 게임 이용 데이터가 초기화된 상태로 표기되는 등 정상적인 이용이 어려웠다.

초유의 접속불가 사태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서비스 다운 직전 시작된 '치폴레 멕시칸 그릴' 연계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과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발생한 버그 △데이터베이스 손상 등이다. 현재까지 로블록스 측에선 "로블록스 내 게임이나 이벤트는 이번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부정했을 뿐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다.

로블록스 공식 트위터에 게시된 오류 복구 안내 트윗은 오전 8시 기준 약 1만6000개의 리트윗, 좋아요 17만3000개를 기록하는 등 게임 정상화를 기다리는 유저들에 의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한편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플랫폼 내에서 직접 게임을 설계하고 '로벅스(Robux)'라는 가상화폐로 실제 수익 창출이 가능하게 한 구조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 큰 인기를 얻은 게임이다. 올해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가상세계)'의 대표적 사례로도 꼽히며 지난 3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당일 약 43조원 상당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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