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이 3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가며 사업 전반에 걸친 매출도 성장 중이다.

LG헬로비전은 520213분기에 영업수익(매출) 2670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29.4% 늘었다.

부문별 매출은 홈(HOME)1703억원, 알뜰폰(MVNO)은 420억원, 미디어 및 렌털이 포함된 기타는 547억원이다. 기타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것이며 렌털 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지속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홈 부문은 케이블TV 디지털 가입자가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순증하고 있고 인터넷 가입자도 2020년부터 순증세를 유지 중이다.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 IPTV의 인기 서비스 'U+아이들나라'를 도입하고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LG유플러스와의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한 것이 가입자 순증에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수년간 IPTV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케이블TV는 매년 가입자가 감소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17IPTV 가입자가 케이블 TV 가입자 수를 역전한 이후 두 서비스 간 격차는 매년 확대돼 2020년 하반기 기준 540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LG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 순증은 이런 흐름을 역행한 것으로 눈길을 끈다.

알뜰폰 사업은 올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 스마트폰과 알뜰폰 요금제의 조합이 인기를 끌면서 4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이 영역에서도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대량의 프로모션 데이터를 추가 지급하는 '알뜰폰 파트너스 2.0'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 LG헬로비전을 비롯한 알뜰폰 파트너들의 사업 성장을 돕고 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4분기에도 가입자 순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안재용 LG핼로비전 상무(CFO)"4분기에 디즈니+ 케이블 TV 독점 출시가 예정돼 있다""기존 U+아이들나라, 넷플릭스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과의 콘텐츠 시너지를 강화해 가족 고객과 젊은층 공략하고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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