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MMORPG '바람의나라: 연' 개발사인 '슈퍼캣'이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든다. 슈퍼캣은 이미 업계에서 관련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은 '제페토' 운영사 '네이버제트'와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 (사진=슈퍼캣 홈페이지 갈무리)
▲ (사진=슈퍼캣 홈페이지 갈무리)
15일 <블로터> 취재 결과, 슈퍼캣이 네이버제트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게임 관련 메타버스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슈퍼캣이 개발중인 게임 메타버스 콘텐츠는 베타 버전을 선보인 상태로,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플레잉과 에디팅 등 자유도가 높은 창작 환경을 통해 기존 메타버스 콘텐츠에서 할 수 없던 한계를 극복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로터>에 "네이버제트와 슈퍼캣이 합작법인 형태로 새로운 메타버스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며 "정식 서비스 모델이 구체화돼야 알겠지만 지금까지 업계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바람의나라: 연. (사진=슈퍼캣 홈페이지 갈무리)
▲ 바람의나라: 연. (사진=슈퍼캣 홈페이지 갈무리)
실제로 슈퍼캣은 지난달부터 신규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사업PM △2D Spine 애니메이션 디자이너 △Front-End 개발자 등 개발 및 사업 분야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경력직을 채용해 완성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람의나라: 연' 등을 통해 게임 콘텐츠 개발력을 입증한 슈퍼캣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제페토가 협업하는 만큼, 업계의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장에 도전하고 있지만, 게임 관련 신규 서비스가 메인스트림에 안착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만큼 게임 관련 메타버스 시장이 초기 형태인 데다, 선점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다양한 투자 및 협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블로터>에 "현재 단계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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