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픽셀6A' 렌더링 이미지.(사진=91모바일)
▲ 구글 '픽셀6A' 렌더링 이미지.(사진=91모바일)

구글이 자체 설계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6'의 결함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어폰 잭이 없는 '픽셀 6A'의 추정 이미지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더버지>와 <엔가젯>이 <91모바일>을 인용해 보도한 픽셀 6A의 렌더링 이미지에는 이어폰 잭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렌더링 이미지대로 제품이 출시된다면 픽셀 6A는 이어폰 잭이 없는 최초의 픽셀 A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구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잭을 없애고 있다. 이어폰 잭이 없으면 스마트폰을 더 얇게 디자인 할 수 있다. 주요 제조사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제작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의 판매량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픽셀 6A의 후면에는 카메라 2개와 플래시가 장착됐으며 전면에 카메라, 하단에는 USB-C 타입의 포트가 위치했다. 픽셀 6A는 6.2인치 OLED 스크린에 비해 크기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또 구글이 픽셀 6A를 위한 저가형 AP를 제조할지, 타사의 칩을 사용할지도 알 수 없다.

<엔가젯>은 "픽셀 6A의 출시 시점은 몇 달 후가 될 수도 있고 그 전에 디자인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가격이 저렴한 픽셀 A 시리즈의 단조로운 디자인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고 이는 픽셀 시리즈의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구글은 앞서 출시한 픽셀6는 결함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픽셀6는 구글이 자체 설계한 AP '텐서'가 탑재된 제품이다.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을 사고 있는 기능은 지문 센서다. 디스플레이 아래에 위치한 픽셀6의 지문 센서의 인식 속도가 느리거나 쉽게 고장이 난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전면 상단의 카메라 구멍을 중심으로 액정 내부에 선이 생기거나 화면이 번진다는 현상도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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