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스마트폰에서 나아가 노트북이나 태블릿 등 다양한 응용처로 확대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 강점을 가진 삼성디스플레이가 22일 자사 OLED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전용 홈페이지 ‘마이크로사이트’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사이트에선 자사 OLED의 선명함을 강조하는 동영상 한 편이 공개됐다. 한 여성이 OLED를 채용한 폴더블 노트북을 통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며 OLED의 짧은 ‘이미지 끌림’(Blur Length), 높은 명암비, 트루톤 디스플레이를 통해 경쟁에서 이긴다는 내용이다.
기존에 스마트폰과 TV, 스마트워치 등에 자주 채용되던 OLED는 최근 몇 년 새 노트북과 태블릿 등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영상에서 소개된 OLED 노트북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전체 노트북 시장에서 비중은 2% 수준이지만 향후 5년 내 그 점유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도 OLED를 탑재한 노트북의 강점을 부각하기 위해 이런 영상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IMID2021) 행사에선 두 번 접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노트북형 폴더블 디스플레이(Flex Note) 등 차세대 OLED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모회사인 삼성전자도 지난 4월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접는 태블릿PC의 디자인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폴더블, 노트북 등 응용처 확대로 OLED 시장이 확대되며 소비자들의 OLED 관련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OLED 소구점과 채용 제품에 대한 전문가 평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용 사이트 구축을 통해 중소형 제품에서 OLED의 우수성을 최종 소비자에게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