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인 '플레이댑'(심볼, PLA)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알려진 '바이낸스'에 상장됐다.

23일 플레이댑에 따르면 플레이댑은 한국시간 기준 23일 오후 3시(UTC 06시) 바이낸스에 상장했다. 이는 지난 8월 '코인베이스' 상장에 이은 글로벌 거래소 상장이다.

▲ (사진=플레이댑)
▲ (사진=플레이댑)
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지난 24시간 바이낸스에서 일어난 암호화폐 거래대금은 295억3000만달러(약 35조1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국내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거래량이다. 현재 바이낸스는 거래소 사업뿐 아니라 투자, 교육, 기부, 연구소, 서비스체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플레이댑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개인간(C2C)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하는 디앱 게임 포털이다. 상호운용이 가능한 게임 서비스와 게이머들이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자체 브랜드인 '플레이댑'의 경우 NFT 마켓플레이스 사용자 확충 및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레이어2' 솔루션 폴리곤(MATIC) 네트워크를 채택했다. 이더리움 가스비 폭등에 대한 리스크를 해결했다고 플레이댑은 설명했다.

플레이댑이 바이낸스에 상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잠재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플레이댑은 플레이하며 돈을 버는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을 선보여 세계 최대 규모의 'NFT 뉴욕 컨퍼런스'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잇츠비· 네이버 클라우드의 '게임팟', '이브이알스튜디오' 등 주요 기업들과 공동 사업을 체결함으로써 블록체인 게임 및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정상원 플레이댑 사업총괄은 "플레이댑의 글로벌 생태계 확대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상장은 필수 선택 요소였다"며 "이번 계기로 플레이댑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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