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띄운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된다

발행일 2021-11-25 15:03:46
|왼쪽부터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에서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25일 오후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의 재연임을 결정하고,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신임대표로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전략총괄 부사장(CSO·Chief Strategy Officer)이 내정됐다.
‘보이스톡’ 개발 주도했던 카카오 크루, 카카오 공동대표로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지난 2011년 카카오에 개발자로 입사해 ‘보이스톡’ 개발을 주도했고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다음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최초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성공시키면서 2017년 1월부터 독립법인 카카오페이 대표이사를 맡아 온·오프라인 결제, 송금, 멤버십, 청구서, 인증, 대출, 투자, 보험 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카카오페이의 기업공개(IPO)도 이끌었다. 현재 류 대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사령탑 교체는 여민수 대표와 함께 카카오를 이끌던 조수용 대표가 내년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따라 이뤄지게 됐다. 카카오는 류 대표가 카카오 초기 입사자로 카카오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고, 카카오페이 상장에 성공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발자 출신으로 신사업을 직접 기획·개발했고, 분사한 기업을 상장시키는 등 풍부한 경험을 해봤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에 초창기부터 합류해 옛 카카오 기업문화에 익숙하면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온 인물이어서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카카오 문화를 그대로 가져가서 상장까지 일궈낸 경험이 카카오가 새롭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영준 대표 내정자는 “사회적 책임 성장이라는 과제를 안고 카카오의 ‘넥스트 10년’을 그리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도 있다”며 “기술과 사람이 만들어가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을 지키며 ‘도전’이라는 카카오의 핵심 DNA를 바탕으로 회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영준 카카오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신임 대표 내정자의 나이는 만 44세로 알려졌다. (사진=카카오)

재연임이 결정된 여민수 대표는 “올해 카카오가 사회와 했던 약속들을 책임감 있게 잘 수행하라는 의미로 알고 카카오가 혁신기업으로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여정에 최선을 다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용 대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조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카카오페이를 이끌어왔던 류영준 대표가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되면서 카카오페이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페이는 이를 계기로 “카카오톡은 물론 공동체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더욱 긴밀하고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뉴스레터
최신 IT 소식을 가장 빠르게 받아보세요.
(광고성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